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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대학 레포츠학과, 세계를 누비다!

한마음대학 레포츠 학과, 세계를 누비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지적⋅자폐성 장애인들로 이루어진 한마음대학 레포츠학과 학생들이 일본에서 마라톤을 완주하였다. 세계를 누빈 이들의 마라톤 완주기를 들어보자.
 
레포츠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NIPPON IT 자선 역전 마라톤은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6개국에 지사를 둔 IT회사, ISFNET 주최로 열린 대회이다. ISFNET 일본지사 와타나베 대표는 ISFNET을 운영하면서 자회사로 ISFNET하모니 라는 장애인회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자선 역전 마라톤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지사 대표와 프로그램을 의논하던 중에 한국의 장애학생들을 초청하여 이번 대회에 참가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 주인공이 바로 한마음대학 레포츠학과 학생들인 것이다.
 
레포츠학과 학생들과 선생님은 ISFNET의 제안을 겸손히 받아들여 자선 역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그래도 레포츠학과 학생들인데...’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한국 입국심사 때 항공사 직원들의 배려로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으나, 일본 출국심사 때는 지문인식과 카메라 인식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난처한 헤프닝을 겪었다.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잘 마무리 짓고, 다음날 있을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숙소로 향하였다.
 
드디어 마라톤대회 날!
친구들이 마라톤을 멋지게 완주할 수 있도록 날씨는 쾌청하였다. 그동안 레포츠학과에서 운동으로 단련된 신체기량을 맘껏 펼치기 위해 모두 파이팅을 외치고 마라톤 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마라톤은 릴레이로 진행되며 한 구간 당 3km를 뛰어서 총 15Km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동반해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뛰면서 사점(死點)이 오는 경우도 발생하였지만, 선생님의 지도하에 사점을 잘 넘기고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3Km씩 뛰어서 15Km를 완주하는 역사를 세웠다.
 
‘완주할 수 있을까?’라고 조금이라도 의문을 가졌다면 이건 큰 오산이다. 마지막 주자 학생과 선생님이 피니쉬라인에 들어온 순간! 만감이 교차하면서 그동안 가슴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던 부담감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들이 장애인이라서 완주가 멋지고 대단하게 아니다. 당연히 가능한 일이고 해내는 게 마땅한 것이다.
 
이들의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을 계기로 세계를 누비고 꿈을 이루는 한마음대학 레포츠학과 학생들을 응원한다.

1.포토존에서 마라톤 완주 기념촬영 2.파트너 선생님과 마라콘 뛰는 중 3.마라톤 완주 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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