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양한 책과 인터넷,  인간관계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너무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빠르고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때로는 그 고마움이나 감사함을 놓쳐버리곤 합니다.  조금은 느리지만 책으로 인연을 맺은 특별한 만남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가정에 직접 찾아가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가장 아름다운 메세지'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한마음점자도서관의 시각장애인 문예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버님은 평소 독서를 많이 한다면 좀 더 활발하게 창작교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님께 들려온 반가운 소식 하나. 중원노인종합복지관과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의 협약을 통해 방문 말벗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아버님을 위한 맞춤 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진행되는 '가장 아름다운 메세지' 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하나의 소중한 인연이 시작됩니다.
화기애애한 첫 만남의 날, 독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귀한 만남에 아버님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십니다.  매주 함께 할 시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