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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센터] 분노다루기 제2회 「Good And Bad」
심리상담센터 분노다루기
분노다루기 제 2회 「Good And Bad」

노다루기 두 번째 시간은 커피향이 가득한 2층 바리스타학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첫 시간의 낯설음은 없고, 수업에 대한 기대가 가득합니다. 「분노다루기」 첫 수업을 진행한 후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분노를 나누고, 분노와 마주쳤을 때의 느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매주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분노다루기에 모인 어머님들
리가 흔히 말하는 ‘분노’라는 감정은 어떤 것이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게 될까요? ‘4살짜리 아이가 이유 없이 심하게 떼를 쓸 때’, ‘내 노력에 비해 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때’, ‘다른 사람이 무례하게 굴었을 때’ 등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분노에 대한 감정입니다. ‘분노’란 자기존재가 수용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일어나는 감정으로, 모욕, 멸시, 좌절감, 가상적인 위협이나 실제적인 위협, 부당한 처사로 인한 강렬한 불쾌감 때문에 생기는 흥분된 감정의 상태를 말합니다.

리는 ‘분노’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만,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일 때, 오히려 긍정적인 행동으로 연결하여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감정 상태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담, 이뿐이, 새벽별, 또자님
를 들어, 게임중독인 아들과 어머니는 갈등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지나치게 게임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껴 화를 냅니다. 이 때, 화를 내는 어머니를 마주했던 아들에게 변화가 생길까요?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아들은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어머니에게 ‘화’라는 감정을 전달받게 됩니다. 그 감정이 게임을 하기 위해 본인이 치러낸 댓가라고 생각하며, 전혀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러나, 아들이 게임을 할 때마다 어머니가 화를 내던 것을 「빵을 굽는 것」과 같이 긍정적인 행동으로 승화시킨다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적어도 아들은 어머니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행동이 계속될 때 아들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말로 하는 것은 쉽지만, 실생활에서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마음밭을 가꾸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분노했던 경험 설명중
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집단상담 이용자들의 사례를 나누었습니다. 「건강」이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10살 된 아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닌 4년 동안 1살 많은 형에게 괴롭힘을 당했는데, 어머니인 본인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강님의 아이는 8살 때 ‘분리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10살 때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통합감각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자신을 괴롭힌 형에 대한 분노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하다고 합니다. 「건강」님은 아들의 상태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죄책감에 아들에게 죄인이 된 기분이며, 방치해 둔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무력감을 보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함께 집단 상담을 하는 이용자와 교수님의 종합적인 의견은 아이의 상황은 이미 벌어진 일이고,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어머니의 죄의식을 없애고, 아들에게 단단하고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나무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슴 아픈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풀어주신 「건강」님과 함께 의견을 나누어주신 이용자들의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서로에게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의 사례는 「나는 없고, 너만 있다」로 대변되는 「착한아이 신드롬」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 본 홈페이지에서는 6주간 진행되는 집단상담「분노다루기」 프로그램을 리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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