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의 졸업 후 진로 결정은 그 중요성을 알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풀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졸업 후 이용 할 수 있는 교육기관 및 취업에 대한 정보 부족은 갈림길의 선택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한마음복지관 직업재활팀에서는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2012 장애청소년 부모대상 진로지도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센터 김형완 센터장 과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김선규 교수를 초청하여 장애자녀의 취업 및 대학진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김형완 센터장은 직업지원센터의 사례를 통해 장애인 취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주로 서비스업에 취업한 케이스가 많고 대다수 청소인력 및 정리원 등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덧붙여 “직종의 구분보다 실제 수행할 수 있고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다.” 라고 말하며 눈높이를 낮춘 현실성 있는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선규 교수는 자립재활학과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장애청소년에게 필요한 고등교육은 인지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 아닌,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한마음복지관의 성인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한 후, 한마음복지관 이정주 관장과 학부모의 논의 시간에는 장애인 취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장애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대한 무거움을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져 원하는 곳에서 성장할 수 있는 청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