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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바리스타를 향한 발걸음

당당한 바리스타를 위한 발걸음제 1회 수도권 지적장애인 기능경진대회 바리스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던 화란씨

제 1회 수도권 지적장애인 기능경진대회 바리스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던 화란씨는 오늘도 열심히 바리스타를 향해 매진중입니다. 얼마 전 화란씨는 직업재활팀을 통해 3주간의 지원고용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의 고용형태 지원고용. 그 과정에서 야무진 한 사람 몫을 해낼 화란씨를 만나보았습니다.
 

해가 화창한 여름 날, 화란씨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해가 화창한 여름 날, 화란씨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 화란씨는 정자동 카페로 출근합니다. 아침 시간 주요 업무는 카페 오픈을 위한 청소와 준비. 아침 시간의 여유로움과 달리 점심 즈음에는 손님이 많아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화란씨가 만드는 주 음료는 아메리카노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에서 왠지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하지만 복지관 오픈카페에는 없었던 다양한 음료와 샌드위치는 최대의 숙제입니다. 레시피를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틈틈이 보고 익히며 노력중인 화란씨는 “메뉴가 다양해 습득하기가 쉽지 않지만 능숙해지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열심히 훈련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잘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담한 카페에 화란씨는 어떻게 오게 되었을까요

볕이 잘 드는 길가에 자리한 소담한 카페에 화란씨는 어떻게 오게 되었을까요. 화란씨가 연습을 하던 복지관 카페에 자원봉사를 왔던 사모님은 묵상 기도 중에 오픈하게 될 카페에 화란씨와 함께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장애가 있는 화란씨를 고용하기 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복지관에서 본 노력하는 모습과 기도응답이 화란씨를 훈련생으로 선택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전문가가 아니기에 연습을 통해 전문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오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의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화란씨는 오늘도 카페에서 열심히 훈련 중입니다. 당당한 바리스타를 향한 발걸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세요.
 

지원고용이란
 : 장애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장애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사업체에서 3~7주의 현장 훈련을 거쳐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고용의 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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