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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스마일!

[피플앤피플]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스마일!

햇살을 한 움큼 먹은 초록잎이 상큼함을 드러내는 봄 입니다. 날씨만큼 기분 좋은 소식이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에서 들려오는데,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금 시작합니다!
분당우리교회 성도인 한 집사님(11교구)은 한마음복지관 식당봉사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어느샌가부터 집사님은 봉사 올 때 마다 그 무언가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식당 잔반을 가져가시는 어르신.
어느날, 집사님은 설거지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이 식사한 식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르신의 식판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배식된 음식들이 대부분 식판 위에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집사님은 어르신에게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디가 불편하신가’ 하는 의아심은 계속 커졌고, 때마침 어르신의 식사 모습을 보게되었는데, 이게 왠일인가요. 어르신은 이가 하나도 없어서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집사님의 의아심은 눈 녹듯이 사라졌으며,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집사님은 며칠 동안 기도한 끝에 어르신에게 틀니를 해드리기로 과감하게 결정하고, 복지관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덕분에 좋은 의사선생님과 치과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진료를 담당한 의사선생님은 집사님의 틀니 후원 과정을 들으시고,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 동참하시겠다며 정직한 진료와 저렴한 진료비를 책임지셨습니다.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잘 마무리되고, 어르신은 예쁘게 틀니를 하게 되었습니다.
겸손의 모습으로 섬기는 집사님은 처음 어르신을 뵌 것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하나님이 일하신거라고 고백하면서, 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그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서로가 삶의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어지는 것. 이게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값진 은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싱그러운 봄 햇살 사이로 집사님의 마음이 투명하게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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