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운동 하기 참 좋은 요즘, 어떤 운동을 즐기고 계세요?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면, 배드민턴은 어떨까요?
 
매주 목요일 오전 한마음체육관에서 성인장애인들의 배드민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개설하였고, 현재 분당구 배드민턴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운동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운동 전에 몸의 긴장감을 풀어 주기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뻣뻣한 몸을 자꾸 움직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억지로 하려니 힘도 들고, 헛웃음도 나옵니다. 스트레칭을 간단히 끝내고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 운동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는 지난주 보다 훨씬 비장합니다.
네트를 중심으로 셔틀콕이 왼쪽, 오른쪽으로 쉴새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어느샌가 이마에는 열정과 열심의 땀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시간이 즐겁다고 미소로 답하는 이용자의 생기 넘치는 얼굴을 보면서 서로가 하나된 기쁨을 느낍니다.
 
일주일에 한 번 짧은 만남 이지만, 운동시간을 통해 오손도손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피어나는 웃음꽃이 봄의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 선생님과 함께 스트레칭하는 모습


                                                                                  ▲ 분당구 배드민턴연합회 회원들과 운동하는 모습


                                                                       ▲ 이용자들과 분당구 배드민턴연합회 회원들의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