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도해주시는 '아트클래스' 임영주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화요일 오후 2시, 아트홀 통창 사이로 햇살이 내리쬡니다. 환하게 비추는 햇살에 하얀 캔버스가 더욱 빛이 납니다. 그곳에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들이 더욱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이끄는 임영주 선생님이 계십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아트클래스와 함께하셨는데요. 7년동안 사랑과 애정으로 아트클래스를 이끌어주시는 임영주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마음복지관 아트클래스(Art Class), 취미미술(Hobby Art) 미술강사 임영주입니다.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며 서양화와 미술치료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마음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요?
주변 친한 지인의 소개로 한마음복지관을 알게 되었고 아트클래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 작가 양성 프로그램이라고 하여 어떤 프로그램인지 호기심이 생겨 지원하였고 그를 계기로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마음과 함께 한 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이용자가 있으세요?
아직도 기억나는 분이 있어요. 휠체어를 타고 계셔서 손만 겨우 움직이고 힘겹게 그림을 그리셨지만 아트클래스에 오시는 걸 참 좋아하셨어요. 주변 환경으로 인해 지금은 안 계시지만 의욕이 많았고 항상 먼저 와서 계셨던 그 분이 가끔씩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의 표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어린 시선과 칭찬 그리고 격려 받을 때 환하게 웃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마 이런 부분이 지금까지 함께 해온 원동력이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선생님께 아트클래스란 어떤 의미일까요?
아트클래스는 저에게 '작가님을 만나러 오는 기분'이에요. 저의 역할은 작가마인드로 작업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한 분 한 분 교감하면서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특징이 그림에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요?
복지관 로비와 2층 아트홀에 작가들의 작품들이 상시 전시되고 있어요.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고 앞으로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더욱 더 성장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도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10월 5~7일에 수정커뮤니티센터에서 아트클래스 작가들의 작품전시회가 진행되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전시회도 보러 와주시면 좋겠어요. 작가분들에게 힘이 된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하는 하비아트 클래스 친구들의 성장도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