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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어린이집 청소년 자원봉사] 알콩달콩~ 동화책읽기

“옛날에 아기돼지 삼형제가 살았어요. 빈둥빈둥 첫째 돼지, 먹고 놀기를 좋아하는 둘째 돼지
그리고 부지런한 셋째 돼지가 있었어요.”

 

애들아 , 안녕?” 언니, 오빠들은 수줍은 듯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다가갔어요.
애들아 , 안녕?” 언니, 오빠들은 수줍은 듯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다가갔어요.
우리 친구들도 언니, 오빠들이 와서 좋은가 보네요.


“우리 동화책 고르러 가자~”

“우리 동화책 고르러 가자~” 여학생이 용기 있게 한 친구의 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언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어린이집 친구는 동화책을 고르다 말고 미끄럼틀로 뛰어가네요.
“어엇. 이..이리와...언니가 책 읽어줄게~”  
친구들의 돌발행동에 언니, 오빠들은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에구에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모두 다시 동화책 앞으로 모였습니다.
책장을 한가득 채운 동화책 앞에서 우리 친구들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에요.
 

“어엇. 이..이리와...언니가 책 읽어줄게~”

“영차~영차~ 털썩!” 드디어 한 친구가 읽고 싶은 책을 언니에게 가지고 왔어요. 언니는 어릴 적 엄마 품에서 듣던 동화를 떠올리며 신나는 마음으로 동화를 읽어주기 시작합니다.
“옛날 옛적에 공주님이 살고 있었어요~”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주고픈 언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친구의 시선은 미끄럼틀을 떠나지 않네요.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콤비도 있네요. 형의 무릎에 살포시 앉아서 똘망똘망한 눈으로 집중하는 아이는 정말 천사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이야기가 끝나 덮은 책을 다시 펴면서 형을 쳐다보네요. 같은 내용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도 잘 들어주는 친구가 형은 고마울 따름입니다.

알콩달콩 동화책을 읽다보니 아쉽게도 벌써 헤어질 시간이네요.  언니, 오빠들은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요. 우리 친구들로부터 오히려 큰 선물을 받아간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기도 했어요. 그러나 아이들이 제 손을 끌며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조를 때에는 그 미소가 너무 예뻐서 정말 열심히 읽어줬어요.” - 고1_홍예지
 
“재밌고 생생하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위해 집에서 연습해야겠어요. 그리고 더 재미있는 동화책이 있는지 찾아보려고요!” - 중2_김민수
 
“엄마가 어릴 때 동화책을 읽어 주었던 느낌을 떠올리며 엄마목소리를 따라했어요.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과 생각보다 쉽게 친해져서 좋았어요.” - 중2_황윤지
 
언니, 오빠들에겐 사랑을 실천한 따뜻한 기억으로, 한마음어린이집 친구들에겐 동화세계를
여행한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 될 거에요.

 

한마음어린이집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사랑듬뿍 감동가득 동화책읽기”라는 주제로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인 봉사활동과 달리 동화 구연 및 인성 면접을 통하여 자원봉사자들을 신중하게 선별하였습니다. 한마음어린이집 친구들은 동화를 통하여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고, 자원봉사자들에겐 장애인 인식개선과 보람된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방학시기에 따라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니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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