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굴과 큰 키로 한마음에서 유난히 눈에 띄던 사회복무요원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사회복무요원은 남자프로배구 류윤식 선수였습니다. 이용자분들과 함께 할 때는 조용조용 그림자처럼 섬기고, 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할 때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018년 5월 31일부터 2020년 4월 16일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칠때는 모두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9월 23일, 소집해제 후 복지관을 찾아주셨습니다. 감사했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용자분들이 계셨으면 더 반가워했을텐데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보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은 접어두겠습니다. 류윤식 선수의 귀한 마음은 지역장애인분들과 복지관에서 함께 생활했던 이용자분들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류윤식 선수, 한마음이 가족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당시, 이용자분들의 가을 연수에 함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