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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과 부모님을 위한 슬기로운 집콕생활(2)
슬기로운 집콕생활, 행동계약(2)
슬기롭게 집콕 생활을 하는 부모님과 발달장애 아동에게 '슬기로운집콕생활' 2편을 안내드립니다. 우리 함께,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해요. 

#코로나19 #슬기롭게극복하기 #슬기로운집콕생활 #행동계약 #ABA교육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에서 드리는 코로나 극복기, 슬기로운 집콕생활

제2탄 행동계약

안녕하세요, 오늘은 행동계약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행동계약은 여러가지 행동 변화의 원리와 전략이 종합적으로 활용되는 토탈 패키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행동계약을 정확히 정의하면, 개인이나 집단간에 구체적 행위에 관한 쌍방 의무를 규정하는 서면 또는 언어적동의

"어렵네요, 말이?"
네, 엄마와 아이가 서로 할 일을 약속하는 것 이게 행동계약입니다.

계약서를 볼까요?
왼쪽에 갑돌이가 할 과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엄마, 아빠가 줄 보상이 있습니다.
그 밑에, 갑돌이와 엄마가 서명을 했구요, 날짜를 썼네요.
자, 이게 보편적인 계약서에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록을 합니다.
기록이 없다면 계약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겠죠?

행동계약 절차를 볼까요?
먼저, 행동계약을 하는 목적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목표 행동을 정합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 지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거에요.
그리고 그 행동을 하면 엄마, 아빠가 어떤 보상을 줄 것인지도 정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원하는 보상이어야겠죠? 그리고 계약한 내용을 글로 작성합니다.
지난 시간에도 우리 본 것 처럼, 벽에 게시하면 훨씬 좋아요.
그리고 계약 성사를 축하하고, 격려합니다. 화끈한 세레모니를 해주세요.

행동계약서 필수 요소를 볼까요?
이렇게 3가지인데요. 하나씩 보죠.
일단, 목표 행동입니다. 목표 행동은 누가 그 행동을 할 지 어떤?, 언제?, 언제까지?, 얼마나 잘?, 그 행동을 할 지를 정하는 겁니다.
예를들면, "엄마가 깨우면 10분 내에 일어난다." 이렇게 정하는거죠. 구체적으로요.
만약에 목표행동이 여러가지라면, 일단 "나는 착한 오빠가 될거에요." 이런 큰 목적을 정하고, 세부적인 행동을 적어줄 수 있어요.
동생이라 15분 놀아주기, 동생에게 책 읽어주기, 청소기 돌리기, 이런 구체적인 행동들을 적는거죠.
그리고 보상물을 정합니다. 누가 보상물을 줄지, 무엇으로 줄지, 언제주지?, 얼만큼 주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해놔야 분쟁이 생기지 않아요.
아이가 반칙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물이거나 늘상 보는 티비같은 것들은 보상물로 할 수 없어요.
아, 물론 "계약을 지켰을 때만 티비 보도록 하겠다."라고 하면 티비가 보상이 될 수 있겠죠?
울고불고 한다고 더 많이 보상할 수 없는건 다들 아시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 그 행동을 기록하는거에요.
O, X로 하거나, 스티커를 붙이거나, 바를 정자를 쓰거나, 예쁜 스템프를 찍어줄 수 있어요.
그리고 "잘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적어줄 수 있어요.

행동계약을 하면 좋은점은 사람들은 다 자기가 선택한 것을 더 잘 지키는 버릇이 있답니다.
그리고 행동계약서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하고요.
자기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행동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요.
긍정적인 행동을 강조하니까, 더 좋겠죠?
이런 여러가지 행동계약을 통해서, 규칙을 더 잘 지키도록 하는 일상생활 훈련도 가능하답니다.

행동계약 하기 전에 사전점검해야 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먼저, 아이가 계약이라는 의미를 알고 있는지 확인해야해요.
모르면 가르쳐야 하는데, 가르쳐도 이해를 못하면 지금은 계약을 하기 어렵겠네요.
목표행동은 지금 아이가 수행 가능한 행동이어야해요. 아이가 못하는 행동을 목표 행동으로 잡을 수는 없어요.
그리고 아이가 계약에 자발적으로 동의해야해요. 억지로 할 수는 없어요.
부모님이 주시는 보상은 실제로 제공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나중에 줄 수 없으면, 큰일이에요.
꼭 지키려는 의지가 있어야 해요.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님도 마찬가지에요.
"해보다 아니면 말고~" 이런 계약이면 곤란해요.

또 다른 주의점을 볼까요?
계약은 공정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부모님께만 너무 유리한 계약을 하면 안돼요, 아이들도 다 알아요.
중간에 계약 내용을 일방적으로 바꾸면 안돼요. 물론 합의에 의해서 바꿀순 있는데, 너무 자주 바꾸지 마세요.
행동목표는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계약이행을 수시로 점검해야돼요. 마지막날, 한번에 점검, 이러면 계약을 잘 이행하도록 만들 수 없겠죠
말로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요. 계약서를 보여주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거에요.
당장 시작하세요.

오늘 배운 내용을 요약해볼까요.
첫째, 행동계약은 부모님과 아이가 상호 합의한 거에요.
둘째, 행동계약에는 목표행동, 보상물, 행동기록이 들어가야 해요.
셋째, 행동계약은 벽에 게시하고 신나게 시작합니다.
넷째, 작은 목표에서 시작해서 점차 넓혀가세요.
다섯째, 수시로 점검합니다.

행동계약 기간을 둘 수도 있고요, 계약은 쌍방 이행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부모님도 계약을 이행해야해요.
상받을 행동 뿐만 아니라 벌받을 행동도 기록할 수 있어요.
만약에, 글씨를 잘 모른다면 사진과 그림으로 계약내용을 표시할 수 있어요.
잘 지켜지지 않는 계약은 종결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궁금한 내용은 옆에 있는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슬기로운 집콕생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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