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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웅이야기「마블 영웅에서 장애 발견하기」
마블 영웅에서 장애 발견하기, 상단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아이언맨, 데어데블, 사이클롭스, 데드폴, 프로세서 X, 헐크
우리들의 영웅이야기「마블 영웅에서 장애 발견하기」
4월 24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가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벤져스 시리즈의 종결을 예고한 이번 시리즈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마블 시리즈는 이미 매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증거다. 그 흥행몰이가 대단한 현재, 우리 일상 속으로 자리 잡은 마블 시리즈 영웅들의 보습을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 해봤다.

△ 사진 (상단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아이언맨, 데어데블, 사이클롭스, 데드폴, 프로세서 X, 헐크
※ 사진출처 : 마블스튜디오

#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능력, 「뮤턴트」에서 「장애」 발견하기에서
마블 시리즈 영화(이하 ‘마블’) 세계관의 영웅들은 돌연변이를 갖고 태어나 초능력을 가진 인간들로 존재한다. 이들의 능력을 ‘뮤턴트’라 부른다. 주요 영웅들은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나 일부는 인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도 존재하는데 이들을 ‘영웅’ 이 아닌 ‘뮤턴트들’이라 부르며 그 능력을 두려워하고 기피한다. 이는 그 능력이 사회적 위협을 주는 존재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마블 제작사’)가 설립되기 이전에 개봉한 <엑스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종차별과 갈등이 심했던 제작시기와 같이 했던 시대적 배경이 모티브였기 때문이다. 이는 마블 제작사가 설립된 이후의 시리즈 <아이언맨>, <어벤저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캡틴아메리카> 등 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마블 속 인물들의 뮤턴트(초인적인 능력) 속에서 장애를 발견할 수 있다.

#인물탐구1. 눈이 아닌 초감각으로 싸운다.「데어데블」
- 본명 : 매수 마이클 '맷' 머독
- 별명 : 데어데블(사전적 의미로 무모하고 저돌적인 사람)
- 능력 : 초인적인 감각, 레이더, 각종 무술(체조, 복싱, 인술, 유도, 쿵푸, 무예타이 등)
- 장애 : 시각장애

트럭과 충돌 직전에 시각장애인을 구하려다가 그 트럭에서 튄 방사성 물질이 눈에 들어가 실명한다. 대신 초감각을 손에 넣게 되었다. 법과대학 진학으로 변호사로서의 꿈을 갖고있었으나 학비 마련을 위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지만, 아버지가 살해당한다. 복수를 위해 낮에는 변호사로, 밤에는 데어데블로 싸운다.

#인물탐구2. 분노하면 괴력의 녹색거인으로 변신하는「헐크」
- 본명 : 로버트 브루스 배너
- 별명 : 헐크(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사람의 뜻을 지님, 중국어로 '하오커', 녹색거인)
- 능력 : 괴력, 내구성, 상처회복력, 감마선 방출
- 장애 : 분노조절장애, 다중인격장애

감마폭탄을 제작하던 브루스 배너 박사가 감마폭탄 제작 과정의 폭발 사고로 인해 감마선에 노출되어 그 영향으로 분노하면 아드레날린의 분비에 의해 녹색 거인으로 변신하여 엄청난 힘과 스피드, 내구성, 에너지, 상처회복력, 체력을 얻는 대신 지적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헐크는 영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중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기도 한다.

#인물탐구3. 천재 발명가, 슈트 착용하면「아이언맨」
- 본명 : 앤서니 에드워드 '토니 스타크'
- 별명 : 아이언맨
- 능력 : 하이테크 슈트 착용, 비행, 초인급 무력, 에너지 블래스트
- 장애 : 심장장애, 공황장애, 알콜중독

억만장자 천재 발명가 토니 스타크, 본래 천재적인 지능외 특별한 능력은 없었다. 심장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며 동시에 세계를 지킬 강화 슈트를 제작하고 과학의 결정체로 만들어진 슈트를 착용하여 능력을 발휘하는 어벤져스 멤버다. 한때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는 알콜 중독자였다. 중독의 정도가 심해서 순발력 감소로 적의 공격을 회피 못하거나 실수가 잦았다. 슈트를 착용하면 초인적인 힘과 방어력, 비행이 가능하다.

#마블 속 영웅들, 그리고 우리들
마블 코믹스에서 부터 시작된 만화 속 영웅들, 마블은 사회적 이슈와 함께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캡틴 아메리카>가 처음 등장했던 1941년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해였으며, 방사능 실험과 위험성이 세계적 이슈였던 60년대에는 <엑스맨>을 통해 '돌연변이' 에 공포심이 표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80년대에는 인종차별, 인권문제가 심각했던 시대로 영웅들을 통해 표현되기도 했다. 그리고 마블의 이야기는 현 시대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글 : 한마음기자단 최충일
※ 보다 자세한 글은 한마음기자단 책자「우리는 장애인입니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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