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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칼럼] 컬링, 인기 급상승과 아쉬운 점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팀킴
사진출처 : SBS뉴스(https://goo.gl/M9rJwX)

컬링 인기 급상승과 아쉬운 점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동계 패럴림픽은 남자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선전해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새로운 종목의 부상과 함께 평창 올림픽은 전반적으로 잘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올림픽 10위권 진입이라는 성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에는 성공적이었다. 이번 패럴림픽까지 치러내면서 대한민국은 동·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모두 개최한 최초의 나라가 됐다.

하지만 ‘최초’라는 타이틀과 새로운 동계 스포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특히 비인기 종목에서 전 국민의 관심 종목이 된 컬링의 경우를 보면 우리 스포츠계의 한계가 뚜렷해진다. 턱없이 부족한 생활체육 환경이다.

컬링 경기장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경기장이 적으니 인기가 있어도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가 어렵다. 경기장을 한 번 이용하려고 해도 몇 달씩 예약이 밀린다면 종목의 인기는 금세 시들해질 수밖에 없다. 올림픽 전후 컬링의 인기 변화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고 아쉬운 부분이다.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팀 킴’을 탄생시킨 경북 의성군 경기장에 이어 의정부에 두 번째 컬링 경기장이 생겼다. 하루 4번, 두 시간 단위로 운영된다. 사용료는 평일 11만원~12만원, 토요일과 공휴일은 13만2000원~14만4000원이다. 어렵게 끌어올린 컬링의 인기를 이어나가길 의정부 경기장이 기대하지만, 한 곳만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 컬링을 비롯해 다양한 종목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경기장이 더 필요하다.

패럴림픽 장애인 대표팀의 연령대에 관련된 말들도 많다. 평균 50대다. 스포츠에 나이가 없다지만,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여전히 대표팀으로 활동하는 현실은 생각해 볼 문제다. 장애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층이 성장하기는 어렵다. 경기장에서 연습을 할 수 없는 신입 선수들이 기존 대표팀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나이 많은 패럴림픽 대표 선수들이 ‘알박기’로 취급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하기 위해서라도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더 많아져야 한다.

한마음복지관 한마음기자단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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