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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칼럼] 하나되는 세상
하나되는 세상


최근에는 여러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전보다는 많이 깊어졌습니다.




장애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장애인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장애인의 기준을 주로 신체적 또는 지적 결함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가정생활 및 사회생활의 불편 정도 등으로 장애인을 판정하고 구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장애의 의미를 확장하여 생각한다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은 바로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음 복지관이 개관을 준비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별 짓기’가 아닌 모든 인간에 대한 동등한 기회부여, 그리고 누구든지 자격이 있다는 기본적인 ‘평등적 신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봉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때입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불행한 사람’으로만 단정 짓지는 않았는지, 불편한 것이 불행한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능성 보다는 부족함에 주목하지는 않았는지, 관심의 표현이 주는 사람의 입장만 선행으로 나타나며 받는 사람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삶의 태도가 진솔하고,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느끼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겸손하게 도우며, 도움을 받아야 할 부분은 감사함으로 받는 것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 기본이 되는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추상적인 이념이나 이상보다도, 머릿속에 든 당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삶의 모습이 아닐까요?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있는 곳, 그래서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한마음 공동체이기를 바라며 더욱 아름다운 한마음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글:재활심리상담센터장 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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