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 토큰만들기(3)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함께, 오늘도 슬기롭게 집콕 생활을 하는 부모님과 발달장애 아동에게 '슬기로운 집콕생활' 3편을 안내드립니다.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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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한마음복지관에서 드리는 코로나 극복기, 슬기로운 집콕생활

제3탄 토큰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토큰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토큰은 일반화된 조건 강화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강화물이란, 우리가 이전 시간에서 이야기했던 보상물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좋아하는 물건, 활동과 바꿀 수 있는 상징물인데요.
일종의 쿠폰이나 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은 가정에서만 사용하는 지역화폐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토큰 예시를 볼까요?
맨 첫번째로 보는 것이 저희 복지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토큰 보드입니다.
카지노 칩으로 만들었구요.
첫번째는 8개, 두번째는 10개가 있네요. 이거는 나무로 만든겁니다.
세번째는 예쁜 캐릭터를 오려서 붙인거구요. 4번째는 흔히 보던거죠.
여기에 스티커를 붙여주거나 별표를 그리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거 외에도 부모님이 창의력을 발휘하셔서 다양한 토큰보드를 만드실 수 있어요.

토큰 사용하는 절차를 볼까요?
먼저, 아이가 할 행동목록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토큰으로 무엇을 사용할지 사용할 지 정해요.
앞에서 보셨던 그런 종류를 사용하셔도 좋구요.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그리고 강화물 메뉴를 선정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강화물이어야겠죠?
그리고 값을 매깁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 30분 하려면 토큰 5개 이렇게 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행동 목록과 강화물 메뉴판을 벽에 게시합니다.

토큰은 회수할 수도 있어요.
일종의 벌인데요. 너가 이런 잘못을 하면 엄마가 토큰을 가져갈거야 이렇게 하는거죠.
회수할 토큰 개수는 미리 정해야해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 아니면 아이가 약속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그때 그때 정하면 안돼요.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
주의해야할 점은 사전 약속한 행동에 대해서만 회수해야 한다는 거에요.
하다보면, "어? 이건 잘못된 행동인데, 토큰 가져갈거야"라고 하기 쉽거든요.
안돼요. 미리 어떤 행동을 하면 토큰을 회수할 건지를 정해놔야 해요.
부도나지 않게 잘 운영하세요.
아이가 힘들게 토큰을 모았는데 잘못한 행동마다 토큰이 슉, 슉, 회수되면
아이가 할 맛이 안나겠죠?
간혹, 토큰이 회수당하면 공격 행동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토큰 회수는 쓰지 않습니다.

그럼, 토큰 만드는 영상을 자세히 보도록 할까요?

오늘 영상을 요약하겠습니다.
첫째, 토큰은 강화물과 교환 가능한 상징물이다.
둘째, 시간일정표, 행동계약과 같이 사용하면 좋다.
셋째, 행동목록, 강화물 메뉴는 미리 정해준다.
넷째, 문제행동에 토큰회수를 적용 가능하다.
단, 공격행동이 심해지면 사용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한을 정해놓고 시작하세요.
행동계약, 토큰경제 등은 어쨌든 인위적인 방법이잖아요.
결국에는 자연적인 방법 빼고는 모두 소거할거에요.
언젠가는 칭찬과 격려만으로도 충분해지기를 바래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로 문의주세요.

슬기로운 집콕생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