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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농구팀이 일본에 다녀왔어요!
지적농구팀이 일본에 다녀왔어요!
한마음의 재간둥이들, 한마음 농구팀이 일본 오사카와 고베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일본행은 오사카팀과 교류전을 가지고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준비를 하는 과정과정이 즐거움으로 가득했고 일본 현지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온 농구팀, 그 에피소드를 함께 나눕니다. 

에피소드 1. 뜨거운 물이 흘러요!
금요일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야 했던 선수들 중 일부는 주간보호센터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일본으로의 여행과 경기는 설레임을 갖기에 충분했고 선수들은 늦은 밤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모두 잠들 무렵 갑자기 여자화장실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리며 화장실 바깥으로 뜨거운 물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온수가 터진것이다. 새벽 4시, 시설팀장님을 급하게 호출하며 상황은 정리되었지만 이미 아침, 잠 한숨 못자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비행기에 오르는 농구팀
에피소드 2. 공항패션의 완성
검은색 마스크와 붉은색 야구모자를 뒤집어 쓰며 공항패션을 완성시킨 농구팀, 우연히 만난 엠블랙의 이준보다도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공항패션을 완성시켰다. '멋짐'이란 이런 것~

에피소드 3. 박선수의 핸드폰 분실 사건
훈련 준비부터 가장 강조한 것 중 하나는 개인 소지품 관리, 특히 휴대폰의 분실에 대한 이야기였다. 간사이공항을 빠져 나오는데 박 선수의 한마디 "핸드폰이 없어요!",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항공사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 핸드폰은 있었고 박 선수의 핸드폰은 출국하면서 받을 수 있었다.
날고 있는 비행기
에피소드 4. 이렇게 빠를수가...
전략과 연습으로 무장한 농구팀은 꼭 이길거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사전 정보와는 다르게 일본선수들의 키는 컸고, 몸은 단단했으며, 몸풀기를 하는데 빠르기까지 했다. 여독을 탓해보아도 한마음농구팀의 몸은 무거웠고, 일본 오사카팀은 빨랐다. 멀리 관중석, 조용히 관람하던 국가대표 민 선수가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고, 유니폼을 갈아 입고 선수 벤치석에 앉았다. 그러나 민 선수는 급성장염으로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민 선수는 이제 본인이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치진은 말렸다. 민 선수가 없는 상태, 비록 큰 차이로 패배했지만 이 선수는 말한다. "돌아가서 더 열심히 운동해야지." 낯선 상황속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습과 팀워크라고 말한다.
오사카팀과 농구경기 모습
오사카팀과 농구경기 모습
오사카팀과 농구경기 모습
에피소드 5. 일본전지 훈련에는 뷔페가 있었다.
전지훈련 중 가장 큰 고민은 선수들의 식사였다. 이미 수차례 국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먹성을 알았던 코치진은 일본의 '식사문화'가 걱정되었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고 반찬 추가시 비용이 발생한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고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뷔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전지훈련 기간 내내 선수들은 무한 스시와 샤브샤브, 일본식 백반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점심으로 우동 맛집을 찾았다. 일본어로 주문 했다며 코치진은 매우 흡족해했다.
오사카팀과 농구경기 모습
오사카팀과 농구경기 모습
오사카팀과 농구경기 모습
에피소드 6. 아, 카드가 안돼요.
복지관에서 받은 카드, 일본 도착 후 점심과 저녁,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는 순조로웠다. 숙소인 마이시마스포츠센터로 이동을 하고 방 배정을 마친 후 결제가 되었다. 헉 이게 어떻게 된 일 카드단말기를 아무리 긁어도 결제가 되지 않았다. 모두 당황했다. 담당자는 100만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을뿐 숙박비와 조식비를 모두 감당할 수 없었다. 우리는 함께 한 사무국장님의 개인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아! 지금도 아찔하다. 돈 없어 국제미아 될 뻔 ㅎㅎ
오사카성을 구경하며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신나게 뛰어뛰어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신나게 뛰어뛰어
에피소드 7. 홍선수의 부모님 사랑
홍선수는 코치진에게 관심대상이다. 너무 조용히 움직여 어디에 있는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관심대상, 농구스타일도 침착하다. 그런 홍선수의 부모님 사랑은 우리를 감동시켰다. 부모님에게 수시로 연락해서 잘 있는 것을 알리는 것은 물론 부모님의 선물을 사야한다며 선생님에게 조용히 와서 늘 이야기 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알지 못하게 어머니 선물을 사두었고, 검색대에서 반입금지 품목으로 분류되어 가지고 가지 못하게 되었다. 비행기 이륙시간은 얼마 없고, 홍선수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코치진, 다함께 힘을 합쳐 홍선수의 엄마 선물을 구입했다고 한다.

아래사진 왼쪽) 홍 선수와 한 선수
선수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며
에피소드 8. 200엔은 2천원
둘째날 농구 교류전이 끝나고 고베로 이동했다.저녁식사를 하고 고베 쇼핑몰 근처에서 게임을 했다. 사전에 선수들에게 얼마간의 용돈을 허용했고, 그 돈으로 오락을 하고 싶어했다. 우리는 모두 오락실로 향했다. 200엔은 2천원이다. 그런데 김선수는 200엔을 200원으로 혼돈했던 모양이다. 열심히 오락을 했는데 돈이 계속 줄더란다. 200엔은 2천원이라는 걸 다시 알려주었더니 다시는 오락기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귀국하는 날 누나 줄 선물을 가득 샀다. 
선수들이 찍은 사진
농구팀의 단체 톡방, 선수들이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 선수들의 개성이 그대로 담겨있는 사진들, 즐거워보인다. 그리고 틀림없이 즐거웠으리라. 한마음농구팀, 항상 응원합니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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