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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 시민백일장공모전과 문해백일장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사진설명)11월 친절조회 지역복지를 이용하는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왼쪽부터 김은혜(직원), 정순자, 도필순, 오경희(직원), 김선희, 박춘순, 강석진(직원), 윤영중, 김윤례(직원), 유선용(직원), 권정옥(직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나뭇잎들은 알록달록 옷을 갈아 입습니다. 책 장을 넘겨보며 괜히 사색에 잠기게 하는  낭만이 있는 계절에 각종 백일장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제29회 성남문화예술제 시민백일장공모전에서 정순자(작품명:가을에)님과 윤영중(작품명:바다여)님이 각각 차상과 차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제3회 글 너머 세상 문해백일장에서는 도필순님과 김선희님이 각각 예쁜글씨상과 글솜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사진설명) 제3회 글너머 세상 문해백일장에서 김선희님

수상자들의 글을 소개합니다. 여리고 여린 감성들의 밑바탕에는 슬픔과 기쁨이 함께 공존하는 듯 합니다.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에
정순자

보따리 싸 짊어지고
야밤도주해 버렸나
귀가 아프도록 울어대던
매미들 조용하다

방황도 젊은 날의 가슴앓이
끝마무리 멋있게 하고 싶은
생의 후미진 곳에 서버린
내 가을이여

올해도
천천히 가자고
제발 가지 말라고 잡아보지만
성큼 다가선 이 가을

나를 
공허속으로 밀어 넣는다.

바다여
윤영중

거센 파도와 고요함으로
속삭이는 잔잔한 물결
깊고 넓은
저 남자의 바다여

뜨겁고 강렬했던
젊음의 바다, 정열의 바다
어느 날 바람에 날리는
낙엽 한 순간으로

한 줄기 소낙비처럼
떠나버린 내 젊음과 사랑
이제 충실한 열매로
미래를 약속하고 있는지

바다 위에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보고픈 외할머니께 보내는 편지
김선희

보고픈 우리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께 
우리 엄마가 장애가 있으셔서 저를  낳으시고 더 많이 아프셨던 외할머니 대신해서 나를 키워주셨던  
어머니 대신해서 나를 키워주셨던 외할머니 사랑덕분에 이제는 걷게 되고 사람 구실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귀하게 키워주신 할머니 너무 감사합니다. 하늘에 가신 할머니, 엄마가 그립습니다. 엄마가 남동생 낳다가 
돌아가셔서 그 후로 저를 더 사랑해주셨던 외할머니
지금은 모두 하늘에 가셔서 나 혼자이지만 씩씩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늘 보고 싶은 외할머니께 편지 써 봅니다.

2015. 11.3.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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