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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굽고, 마음을 나누는「데조로의 집(TESORO)」
추억을 굽고 마음을 나누는 데조로의 집, TESORO
‘따르릉~ 따르릉~’
“선생님! 오늘도 맛있는 빵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판교로「데조로의 집」에서 반가운 전화가 오고 나면, 고소한 향기가 나는 빵이 복지관에 도착합니다. 한마음복지관에 매번 맛있는 빵을 후원해주시는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판교에 있는 「데조로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데조로의 빵집 인테리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에 믿음이 느껴집니다. 주방문을 열고 사장님께서 오븐에서 갓 구운 빵을 꺼내며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빵을 만들기 시작한지 올해로 23년째가 되었어요. 예전에 야탑역 근처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는데 그 때 빵을 만들면서 ‘아 이 맛있는 빵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가게를 창업하고 오래전에 들었던 생각을 실현해보고자 빵을 후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장님의 반짝이는 두 눈과 차분한 목소리에서 나눔에 대한 각오를 읽어냅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장님
빵을 먹고 있는 꼬마손님들
파마머리를 한 꼬마아가씨가 자연스럽게 카운터에 놓인 빵을 집어 맛있게 먹으며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카운터 앞에 시식빵이 준비되어 있어요. 푸짐하지요? 손님들께서 빵을 사러 우리 가게에 방문하기 보단「데조로의 집」에서의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거 있잖아요. 슬플 때 듣고 싶은 노래가 있듯이 기쁜 날 「데조로의 집」 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손님들께 그런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데조로의 집 명함
총 9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이곳에는 한마음복지관 직업재활 훈련생이 교육생 겸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그곳이 데조로의 집이라는 점이 매우 기쁩니다. 저희 직원들은 늘 가족같이 서로를 생각하기 때문에 장애를 가진 직원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고 오히려 더 힘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데조로의 집 종사자 단체사진
“기회가 된다면 직원들이 직접 복지관에 방문하여 맛있는 빵도 만들어주고 제과제빵을 배우고 있는 직업재활팀 훈련생들과 함께 전문적으로 빵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그리고 데조로의 집이 한마음복지관 훈련생들의 실습 장소로 사용되고 취업의 장소로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장애의 여부를 떠나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이고 힘든 일입니다. 그것이 장애인이기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장애인을 무조건 도와주는 것도 좋지 않고 옆에서 스스로 적응하고 일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묵묵히 기다려 줄 것이다.’라는 데조로의 집 실장님의 말씀에서 장애인을 위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업재활팀 이용자들이 데조로의 집 후원품으로 간식시간을 즐기고 잇는 모습
▲ 데조로의 집 후원품으로 즐거운 간식시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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