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평화를 얻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배우 하정우는 영화나 TV 작품을 마치면, 그림을 그리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림이란 매개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그림을 보는 이들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한마음복지관에는 미술치료를 받는 조현수양이 있습니다. 현수양은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 조절이 힘든 현수양이 미술치료를 받고 가는 날이면, 조울의 강도도 약해져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그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인다고 합니다. 현수양을 꾸준히 지도한 한마음복지관 김윤정 미술치료사는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2013 장애인가족 희망 나눔 작품공모전」에 그림을 출품하였으며, 현수양의 그림은「입선」에 당선되어 한마음복지관에 기쁜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미술치료실을 찾은 현수양은 오늘도 들뜬 표정으로 현수양만의 세계를 펼쳐보입니다. 아름다운 색감의 조화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치료로 시작한 그림이지만 현수양의 그림은 우리 마음의 장애를 치유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공모전 준비로 바쁜 현수양! 그녀의 멋진 내일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