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평생 내 편이 되어 줄 사람,
한 집에 살며 일상을 함께하는 특별한 관계, 부부(夫婦).

한마음복지관에서는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사랑으로 채우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한 부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배재용, 김현민 부부는 지체1급, 지적3급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어떻게 기쁘게 할지 생각하며, 늘 함께 합니다. 남편의 장애로 인해 아내가 더 많이 움직이고, 혹시나 먼저 세상을 떠날 것을 염려하며 아내의 노후자금 마련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남편은 매일같이 일을 합니다. 결혼 후, 함께 보내는 나날이 행복하지만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나들이에도 한 번 참여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여가활동이나 여행을 통한 행복한 추억을 꿈꾸던 이 부부에게, 에이블복지재단의 주최로 진행된 ‘2013 함께하는 여행’ 의 대상으로 선정되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생애처음 만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이 부부만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담아왔다고 합니다. 사진 속 ‘함박웃음’ 으로 여행에 대한 소감을 전합니다. 제주도 여행 포토북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할 이 부부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며, 한마음복지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