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문예창작교실 '배경옥' 제4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공모전 문예부분 '가작' 수상
작성자 한마음복지관 작성일 2013-10-11 조회수 6816

제 4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공모전 문예부분 '가작'수상
한마음복지관에는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재주꾼들이 참 많습니다.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제 4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공모전 문예부분에서 「내 시선으로 느낀 즐거운 산책」이라는 수필로 가작을 수상한 배경옥씨도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문예창작교실의 이용자로 차분한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시와 수필에서 본인의 재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자는 제안에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시선을 어디에 두는 게 좋겠냐며 물어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동심을 가진 배경옥씨,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아래 글은 가작 수상작 「내 시선으로 느낀 즐거운 산책」을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 원문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세요.
한마음복지관에는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재주꾼들이 참 많습니다.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제 4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공모전 문예부분에서 「내 시선으로 느낀 즐거운 산책」이라는 수필로 가작을 수상한 배경옥씨도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문예창작교실의 이용자로 차분한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시와 수필에서 본인의 재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자는 제안에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시선을 어디에 두는 게 좋겠냐며 물어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동심을 가진 배경옥씨,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아래 글은 가작 수상작 「내 시선으로 느낀 즐거운 산책」을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 원문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세요.
내 시선으로 느낀 즐거운 산책
자발적인 민주주의인 다수결 원칙에 따라 노래방을 가기로 결정 하곤 목적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제일 큰 노래방을 잡아 이동하는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장애지만 조금 더 잔존시력이 있어 안내 역할을 맡은 한 안내자가 들뜬 기분에 전 맹인 분을 잃어버린 채 모르고 다른 분을 안내해 온 것이다. 노래방에 도착한 후 곡을 예약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누군가가 처음과 사람 숫자가 다르다고 했다. 사람 수를 몇 번 세었는데 어떤 분은 인원 체크해 보니 수가 맞다 하고 또 어떤 이는 수가 많이 부족하다 했고 심지어는 수가 늘었다고 했다. 처음과 달리 분위기는 엄숙해졌다. 우린 다시 천천히 사람 수를 세기 시작했다. 본인까지 수를 세고 한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모임을 주관했던 전 맹분이 조금 전 식당에서 노래방으로 이동하는 도중 실종되었다는 결론이다. 다행이 실종된 분은 인생 백전노장으로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분위기에 영향을 줄까봐 침착하게 기다린다고 전화해 왔다. 밤시력이 남은 두 분이 가서 사과하고 노래방으로 모셔와 드디어 전원이 모였다. 거칠 것 없는 노래방 무대의 무드가 형성되었고 우리들만의 대형 콘서트가 개최 되었다.
자발적인 민주주의인 다수결 원칙에 따라 노래방을 가기로 결정 하곤 목적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제일 큰 노래방을 잡아 이동하는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장애지만 조금 더 잔존시력이 있어 안내 역할을 맡은 한 안내자가 들뜬 기분에 전 맹인 분을 잃어버린 채 모르고 다른 분을 안내해 온 것이다. 노래방에 도착한 후 곡을 예약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누군가가 처음과 사람 숫자가 다르다고 했다. 사람 수를 몇 번 세었는데 어떤 분은 인원 체크해 보니 수가 맞다 하고 또 어떤 이는 수가 많이 부족하다 했고 심지어는 수가 늘었다고 했다. 처음과 달리 분위기는 엄숙해졌다. 우린 다시 천천히 사람 수를 세기 시작했다. 본인까지 수를 세고 한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모임을 주관했던 전 맹분이 조금 전 식당에서 노래방으로 이동하는 도중 실종되었다는 결론이다. 다행이 실종된 분은 인생 백전노장으로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분위기에 영향을 줄까봐 침착하게 기다린다고 전화해 왔다. 밤시력이 남은 두 분이 가서 사과하고 노래방으로 모셔와 드디어 전원이 모였다. 거칠 것 없는 노래방 무대의 무드가 형성되었고 우리들만의 대형 콘서트가 개최 되었다.
- 이전글한마음아카데미 이정욱, 제2회 장애인 음악제 '장애극복상'수상
시각장애인 문예창작교실 '배경옥' 제4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공모전 문예부분 '가작' 수상
- 다음글[직업재활]바리스타,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