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간 늘해랑학교를 운영했습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지속적인 교육 및 다양한 체험과 소질 및 특기 개발을 위한 늘해랑학교는 자립생활, 지역사회적응, 체험학습, 예체능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됩니다. 무더운 여름 방학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모인 친구들과 짝꿍 선생님들이 함께한 즐거운 늘해랑 학교,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늘해랑학교가 개교하는 날입니다. 한마음 홀에 모여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듣고 2주간 함께할 선생님들도 만나봅니다. 아직 조금은 낯설지만 어색함보다 설레임이 더 큽니다.
늘해랑 학교 친구들의 첫 수업은 “친해지길 바래”입니다. 반 친구들과 자기소개도 하고 늘해랑학교 기간 동안 지켜나갈 우리 반의 약속도 정해봅니다. 어느새 짝꿍선생님이 친근해졌는지 선생님을 향해 천사미소도 보여주네요.
으쌰으쌰 미니올림픽은 친구들의 무한한 에너지를 한껏 발산할 수 있는 신나는 시간! 선생님 함께 달려요!
짐볼 굴리기, 대형 윷놀이, 릴레이 경기 등 함께 뛰고 던지다보니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새 날아가 버렸습니다.
방학이어도 배움은 이어집니다. 둘째 날은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과학관을 방문한 친구들은 신기한 기구들과 흥미로운 체험코너들로 호기심 가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무더운 여름엔 물놀이도 빠질 수 없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수영장에서 물장난을 하며 친구들과 놀다보면 한여름 더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선생님, 물놀이만 매일 하면 안될까요~?”
넷째 날, 맛있는 초코칩 쿠키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밀가루, 버터, 초코칩을 잘 섞고 손으로 예쁘게 모양도 내봅니다. 낯선 도구도 선생님과 함께라면 어렵지 않아요~ 모두 함께 만든 쿠키는 정말 꿀맛입니다.
다섯 째 날은 이천 치즈스쿨에 다녀왔습니다. 치즈스쿨 목장에 있는 작은 송아지들이 귀엽습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소를 직접 보니 친구들의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소야~ 맛있는 우유를 부탁해~"
피자도 만들고 모짜렐라 치즈도 만들어 봅니다. 맛있는 냄새에 독특한 촉감의 치즈는 인기 만점!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치즈를 만들어보는 체험 시간은 즐겁기만 합니다.
쏜살같이 지나간 한 주. 웃음 가득 행복 가득 늘해랑학교 다음 주에는 어떤 즐거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
- 이전글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 촉탁의 위촉
- 웃음 가득 행복 가득 늘해랑학교 그 첫 번째 이야기
- 다음글[8월 추천도서] 개구리 할머니 돕기 대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