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폐인의 날 ‘희망의 파란빛을 밝혀요’

4월 2일 N서울타워, 정부청사 등에서 2시간 간 점등
‘파란배너 달기’, ‘희망의 파란색 찾기’ 캠페인도 병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3-25 12:00:42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가 오는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파란 빛을 밝혀요'(Ligut it up blue) 캠페인을 마련해 관심이 간다. '파란 빛을 밝혀요'는 매년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지역의 명소에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50개국, 3000곳의 명소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N서울타워, 인천대교가 최초로 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올해는 그린팩토리를 비롯해 정부청사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올해는 ‘파란빛으로 자폐인에게 희망과 용기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6시 서울N타워에서 기념식이 진행되고, 7시에 점등식을 갖은 뒤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점등은 민간 건물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문형표장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염수정 추기경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이하여’라는 주제의 성명서 발표와 ‘자폐사랑 뱃지달기 운동’ 선포식 등을 진행, 자폐성 장애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란 배너를 달아요’, ‘희망의 파란색을 찾아요’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파란 배너를 달아요’는 오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 블로그, 홈페이지, 페이스북 대문에 파란 배너를 다는 캠페인이다. 파란 배너는 홈페이지(autismkorea.kr)에 마련돼 있다. ‘희망의 파란색을 찾아요’는 4월 2일 페이스북( facebook.com/ask.korea)에 파란패션 인증샷 올리기, 자폐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등을 남기는 행사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자폐인사랑협회 관계자는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해 자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목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아직은 캠페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은 UN에서 승인한 날로써 자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여 자폐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지정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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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 기자 (jiyeon@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