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함께하는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지원 사업]에 한마음(점자)도서관 선정되어...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손 끝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답니다. 손 끝으로 보는 점자의 세상은 눈으로 보는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화그룹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주)도서출판 점자에서 벌인 [한화와 함께하는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지원 사업]을 통해 한마음(점자)도서관은 총 74권의 다양한 책들을 지원 받았어요. 이 많은 책들로 시각장애인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자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점자만 찍힌 책을 생각하기 쉽지만, 점자책은 다양한 종류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을 가진 다양한 점자책의 모습을 보여 드릴께요!

 
 
가장 먼저 소개할 책은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읽는 점자책입니다.
요즘은 시각장애인 가족들이 점자를 배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 책은 가족과 함께 읽을 수 있으며, 서로를 더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소통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해요 ~
‘돌아온 산소탱크’ 점자책은 한 시각장애 어린이가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중도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두 번째 책은 점자라벨 책!
점묵자혼용책이라고도 불리는 이 책은 글자와 점자가 함께 쓰여 있답니다. 
소개되는 ‘북극곰 코다’의 책 내용은 아기 곰의 지혜와 엄마 곰의 사랑이 북극곰 가족을 살려 냈듯이 요즘 세상에서 자연과 인간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은 더욱 지혜를 기르고, 더 사랑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지요.
 

 
세 번째 책은 글씨가 대문짝만한 큰 글자 책이에요. 이 책은 저시력과 약시자 등을 위한 책이지요.
고래가 날아다닌다구? 하늘을 날고 싶은 꼬마 펭귄 ‘고래’의 꿈과 모험을 크게 볼 수 있는 ‘날아라 고래’ 책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아주 스페셜한 책입니다.
느낌책이라고 해야하나? 바로 촉각책인데요, 들어 보셨나요?
이 책은 시각장애아동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비장애 아동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직접 만짐으로 느낄 수 있어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무척 좋은 책입니다.
 
 

한글의 모음이 어떻게 생겼으며, 점자로는 어떻게 표기하는지 손으로 만져서 글자를 배울 수 있는 모음카드
점자로 책을 읽으며 우리의 얼굴에는 어떤 표정이 있는지 만져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촉각책!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봐요 ~
 

손으로 읽고 손으로 감상하는 그림책!
‘피리 부는 소년’은 어떤 그림이며, 이 그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손 끝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살아 있는 동물을 만지는 듯한 느낌! 그렇다면, 터치 미~
카리스마 넘치는 독수리는 몸에 깃털을 감싸고 있어요, 깃털은 기름과 함께 감싸있어서 비가 와도 하늘을 잘 날 수 있답니다. 독수리 깃털을 내 손 안에 ~
고급스러운 털을 자랑하는 치타! 점무늬 털은 풀 속에 몰래 숨어서 사냥을 할 때 유용해요, 진짜 치타 털 같죠?
 

이렇게 다양한 책들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줍니다. 그 무엇보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됩니다.
여기서 잠깐!
점자가 찍힌 책이나 위에서 소개된 책들을 읽고 난 후에 쌓아 놓지 말고 세워 놓아 주세요!
책을 쌓아 두면, 올록볼록 점자가 눌리게 되요~ 에티켓을 지키는 당신은 진정한 센스쟁이!


손 끝으로 보는 넓은 세상을 한마음(점자)도서관에서 경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