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방송] ˝장애를 넘어 한발 내디뎌요˝
[아나운서멘트] 선천적 장애를 넘어, 자신의 꿈에 닿아있는 이웃이 있습니다. 장애라는 벽을 넘어설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카페 총괄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정숙 씨를 홍예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멘트]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김정숙 씨는 한마음복지관 로비에 마련된 열린 카페의 총괄매니저입니다. 훈련생 5명을 이끌고 직업재활사로 활동하며 매장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해 바리스타를 꿈꿨지만, 직업으로 이어질 거라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5년째 총괄매니저로 일할 수 있었던 건 장애라는 벽을 넘어설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 총괄매니저 / 열린까페
"장애로 내가 뭘 할 수 있느냐는 생각으로 힘들었거든요. 왜냐하면 배우는 게 듣는 게 약하다 보니까요. 근데 바리스타 하면서 여기까지 오리라 생각은 안 했죠."
물론 잘 듣지 못해 생기는 불편함도 컸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발전하려는 마음가짐 하나로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김씨의 바람은 소박합니다.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돼 장애를 앓고 있는 이웃들이 자신과 같이 도전할 기회를 잡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숙 총괄매니저 / 열린까페
"장애가 있다고 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웅크려있다고 해서 발전이 없거든요. 그걸 떨쳐내기 위해서는 내가 한발 내미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꼭 한 발 내밀어서요."
첫걸음은 두렵지만, 장애를 넘어서 한발 한 발 내딛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꿈꾸던 삶에 닿아있다고 말합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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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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