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방송] 초록 신호등이 켜집니다
[아나운서멘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여행이라는 단어는 생소할 수 밖에 없는데요. 여행 기회가 부족했던 이웃에게 차량을 대여하여, 추억을 선물하는 곳이 있습니다. 홍예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멘트]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날. 전동휠체어와 함께해서 외출하기가 쉽지 않았던 정복현 씨에게 여행은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그런 정씨에게 뜻밖의 선물의 찾아왔습니다.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차량을 무상으로 빌리고, 여행 경비까지 지원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복현(65)/ 분당구 야탑동
"제가 손녀가 6명이고, 며느리하고 사위하고 가는데요. 여러 식구가 한꺼번에 떠날 수가 없었어요. 전동 휠체어를 태워야 하니까 갈 수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게 돼서 우리는 변산반도하고 전주 한옥마을 들렀다 오려고요."
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을 위해 차량을 대여해주는 '초록여행' 거점 사무소가 성남시 내에 설치됐습니다. 초록 여행은 월 최대 2박 3일 동안,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차량을 지원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유류, 기사, 여행 경비까지 지원합니다.
[인터뷰] 곽용선 이사 / 기아자동차 경영전략실
"초록여행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물리적으로 갈 수 없었던 지역, 심리적인 한계 때문에 갈 수 없었던 여행을 할 수 있게 돼서 앞으로 삶의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초록여행은 2012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 4개 거점에서 12대의 차량을 운행했습니다. 5번째 거점으로,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이 선정되면서 이곳에서는 3대의 차량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주현 사무국장/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지역 사회 장애인 중에서 여행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동부 거점 사업을 통해서 많은 분이 이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장애인들에게 삶의 쉼표를 선물하는 '초록여행'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ABN뉴스 홍예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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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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